오래된 동파화는 가장 특색을 구비한 나시족의 미술 유산이다. 나시족 동파가 의식을 할 시, 각양각색의 불신, 인물, 동물, 식물 및 요괴와 악마의 이미지를 그려 그들에게 부복하여 절을 하고 제사를 지낸다. 종교활동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러한 각종 회화를 총괄하여 “동파화”라 한다.  

동파화는 동파문화의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로써 뗏목그림, 카드그림, 포권그림과 경문화 등 몇 가지 종류가 있다. 동파화의 내용은 주로 고대 나시족이 신앙하는 신령요괴와 각종의 이상적인 세계로써 그중에 또 고대 나시족사회의 각종 세속적인 생활도 반영한 것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신로도”이다. 

 “신로도”

일반적으로 길이가 14미터 좌우이고 폭이 26센티미터 좌우이다. 4개 부분 즉 지옥, 인류세계, 자연천국, 천국으로 나뉘며 화면은 색채가 선명하고 화려하며 인물의 조형이 생동하다. 아울러 장전회화예술의 영향을 받아 나시족의 전통적인 풍격과 특색을 구비하고 있으며 동파회화 예술 중의 진품이다. “신로도”는 주로 상례와 장례 시, 사망자의 망령을 제도하는 의식에서 사용되는데 사망자의 망령이 경과해야 하는 지옥, 인간, 자연계, 천당 등 각 단계의 장면을 묘사했으며 비교적 높은 문화와 예술적 연구가치를 구비하고 있다.